[앵커]<br />법원이 이번 달 평일 밤 청와대 주변 집회를 허용하면서 매일 청와대 턱밑까지 촛불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촛불을 든 시민 4백여 명의 목소리가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자유롭게 발언대에 올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펼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홍종구 / 경기 부천시 : 최순실 때문에 우리 정치의 썩은 것들이 지금 쓰나미에 떠밀려 나가는 것을 보기 때문에 최순실은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입니다. 아닙니까? (맞습니다.)]<br /><br />칼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시민들은 두툼한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감은 채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[임민지 / 서울 봉천동 : 탄핵에 관한 뉴스를 보고 있는데 하루빨리 정말 우리 국민이 원하는 쪽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촛불을 든 행렬은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·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가능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정천주 / 경기 안성시 : 대한민국 역사니까 한번 오자 해서 왔는데 공감도 좀 많이 되고 더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어요.]<br /><br />여의도 전경련 앞에서도 민주노총 조합원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경련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촛불 민심은 당분간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70558522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